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민주당 광주 기초단체장 컷오프 반발…재심 요구 잇따라
상태바
민주당 광주 기초단체장 컷오프 반발…재심 요구 잇따라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8.04.24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우진 서구청장 "공천학살 적폐 무소속 출마"
서구 김금림, 광산 임한필 "불공정 재심 청구"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컷오프(경선후보배제)를 둘러싼 반발이 연일 이어지면서 후유증이 만만찮다.
 
"공천 학살"이라는 원색적 표현이 나오는가 하면 "불공정 심사"라며 재심 청구도 잇따르고 있다.
 
'음주운전 2회 벌금형'으로 컷오프된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은 지난 23일 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청장 선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광주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임 청장은 "민주당 지도부의 후보 검증이 지역 민심은 물론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공정성을 무시한 공천학살 적폐"라면서 "반드시 당선돼 당으로 돌아와 민주당을 개혁하고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1시간 뒤,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는 서구청장 여성 예비후보인 김금림 후보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민주당 경선 컷오프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현직 청장은 음주운전 2회로 탈락되고 음주운전 전력 등 전과 3범의 후보는 경선을 통과했는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중앙당에 재심의를 신청했다.
 
앞서 22일에는 임한필 광산구청장 예비후보가 컷오프 결과에 반발, 중앙당에 재심의를 청구했다.

임 후보는 "컷오프 통과된 광산구청장 예비후보 3명 중 2명은 허위 여론조사 내용을 문자로 배포한 혐의로 수사를 받거나 탈당·음주운전 경력이 있다"며 "이같은 후보들이 경선 후보로 올라가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경력, 음주운전, 선거법 위반, 탈당 이력, 경선 불복, 당적 변경 등의 이력이 전혀 없음에도 컷오프됐다"며 "최근 모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공심위 면접에 성실히 임한 점, 광주시당 부위원장과 광산갑지역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적극적으로 당원활동을 해왔음에도 컷오프돼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광주지역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은 다음 달 3∼4일 권리당원 ARS 투표 50%와 일반시민 안심번호 ARS 투표 50%를 각각 반영해 실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