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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日수출규제 관련현장 4번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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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日수출규제 관련현장 4번째 방문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08.2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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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사태가 불거진 뒤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네 번째로 관련 현장을 찾아 철저한 대응을 약속했다.


 이날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충남 공주에서 일본 수출규제 3가지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업체인 솔브레인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12일 경기 화성의 반도체 관련 회사 동진쎄미캠을 방문했고, 같은 달 26일에는 일본 수출규제 품목인 포토레지스트 관련 재료를 만드는 인천 서구의 경인양행을 찾았다.


 지난 7일에는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를 찾아 일본 여행 불매운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대표는 솔브레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이 처음 수출규제라는 이름으로 도발했을 때 우리가 상당히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부품·소재 의존도가 높아 우리 산업에 큰 타격이 오지 않을까 긴장을 했는데 차분히 대응을 잘해서 결정적인 위기는 아닌 정도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계기로 우리 산업이 부품·소재·장비 자립구조를 만들어나가고 상호분업체계를 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일본의 결정에 따라 우리가 동요하는 구조는 더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R&D(연구개발), 연구인력, 탄력근로제, 환경에 대한 규제,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정부와 당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반영하는 내년 예산을 정부가 편성 중”이라고 밝혔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일본의 경제보복 침략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제인 중심으로 많은 분이 노력해 위기를 하나하나 극복하며 새 비전을 만들고 있다”며 “많은 산업·경제인들이 노력을 좀 더 많이 기울여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제2의 독립운동 각오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종사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기회에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상생하는 경제 생태계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기술과 아이디어에 대한 지적 재산권이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창 솔브레인 사장은 “일본 무역규제로 우리 회사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위기 극복 과정에서 여러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 불화수소 공정이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체는 외부에 많이 드러나지 않는다 애로사항이 있어도 반도체협회와 지자체를 통해 대부분 건의하거나 전달하는데 이렇게 여당에서 목소리를 들어줘 너무나 반갑다”며 “한국 제조업에 큰 도움이 될 청사진이 만들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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