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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도로망 발달에 따른 빨대효과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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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도로망 발달에 따른 빨대효과 대비해야”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9.10.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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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 충남 보령시의회 박금순 의장은 제22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보령시가 교통오지라는 불명예를 떨쳐 버리고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며 “교통망 개선은 관광보령으로써는 기회이면서 보령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위기로 다가올 수 있음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도로망 발달에 따른 빨대효과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도시가 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고속 교통수단 개통은 중소도시에 치명타를 입히는 빨대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며 “이동시간과 비용이 줄어듦에 소비인구가 수도권으로 이탈하고 감기환자들도 수도권 병원에서 치료받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항선개량사업이 완공되면 고속철도망이 구축돼 수도권과 1시간대로 가까워지게 된다”며 “보령시가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으로 진입함에 따라 수도권 쏠림 현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시와 도시 간 고속 교통이 발달하면 그 도시가 제공하는 문화와 교육 쇼핑의 기회 등 거주자들의 편의성 제공에 도시의 발달과 쇠퇴를 판가름하게 된다”며 “정부의 생활 SOC사업에 적극 대응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 문화,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지역주민 유출방지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에 없는 관광자원이나 다양한 먹을거리 등을 알리는데 주력해 해양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여가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지역은 보령~공주 간 국도 36호가 연내 완공·개통될 예정이어서 대전과 세종 등 충청내륙에서 서해안까지 걸리는 시간을 30분 이상 단축하게 되며 보령~부여 국도 40호를 비롯해 서해안 관광벨트를 가시화할 국도 77호 보령~태안 해저터널 및 연육교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보령시가 교통오지라는 불명예를 떨쳐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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