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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돌산 교량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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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돌산 교량 건설 추진
  • 여수/ 심경택기자
  • 승인 2016.08.3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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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 경도에 연륙교 건설이 추진된다.
 29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경도와 돌산을 연결하는 편도 2차선, 총연장 1.9㎞(접속도로 구간 포함)의 교량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설에는 총 620억 원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
 교량 건설은 최근 미래에셋의 경도 투자와 맞물려 교량 필요성이 대두한 데 따른 것으로 이낙연 전남지사는 연륙교 건설 등 교통수단을 검토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지난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경도골프장을 둘러본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도 경도를 연결하는 교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저터널(굴착공법)과 침매터널(콘크리트 박스를 제작해 바닷속에 앉히는 공법)을 통해 경도를 육지와 연결하는 방안이 사업비(해저터널 530억 원·침매터널 440억 원)는 교량을 건설하는 것 보다 덜 들지만 수심이 얕아 현실적으로 건설이 불가능해 교량 건설을 타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경도를 오가는 도선이 도착하는 잠수기 수협 쪽 육지와 경도를 연결하는 교량도 검토했으나 항로여서 교량 높이가 높아져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구체적인 교량 건설 시점과 사업비 확보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준영 전남지사 당시 경도를 교량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섬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고 섬 여행 정취를 느낄 수 있으려면 도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현재까지 도선 2대로 경도를 오가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경도 일대 216만 8000㎡ 3600억 원을 들여 골프장(25홀)과 콘도(100실), 기업연수부지, 상업용지 등을 조성했다.
 개발공사는 2011년 10월 자회사인 전남관광㈜을 설립, 경도골프장·콘도를 위탁 경영하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과 영국계 국제 투자회사 캐슬파인즈는 7대3으로 출자해 경도 골프장과 콘도 등을 3423억 원에 일괄 매입하고 앞으로 5년간 75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호텔, 빌라, 요트마리나, 워터파크, 해상케이블카 등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명품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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