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누적 수출 46억달러…전년比 31.4%↑
동남아·북미·유럽 등 수출 최대 51.3% 증가
동남아·북미·유럽 등 수출 최대 51.3% 증가
화장품이 우리나라 수출의 새 원동력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코트라(KOTRA)가 발간한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49억 6000만 달러로 지난 2013년의 4배로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은 46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4% 늘었다.
2017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자동차부품의 19.4%, 가전의 51.0%, 휴대폰의 64.9%에 달했다.
화장품 수출 지역도 다변화하고 있다.
2017년 중화권 수출은 32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중화권이 가장 크지만 동남아(5억 3000만 달러·39%↑), 북미(4억 7000만 달러·29.8%↑), 유럽(1억 6000만 달러·51.3%↑)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화장품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인기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화장품 기업(제조·판매)이 지난 2012년 2458개에서 지난해 1만 1834개로 증가했다.
코트라는 화장품 산업이 다품종 소량생산 중심으로 인력투입이 많아 해외진출 활성화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춘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K뷰티는 얼마 전 사드 영향과 일부 기업의 경영 애로 소식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력 산업에 의존하는 우리 수출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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