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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저축은행 순이익, 비수도권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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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저축은행 순이익, 비수도권 4배
  • 김윤미기자
  • 승인 2018.11.16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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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과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순이익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수도권 42개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총 4522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473억 원)보다 30.2%(1049억 원) 뛴 규모다.
 반면 비수도권 저축은행 37개의 총 순이익은 1062억 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상반기(1447억 원)보다 26.6%(385억 원)나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비수도권 저축은행 순이익은 수도권 저축은행 순이익의 42% 정도였으나 올해는 4분의 1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전체의 평균 순이익은 68억 원이었다.
 이 중 서울에 있는 23개 저축은행의 상반기 평균 당기순이익은 133억 원에 달했다. 전체 평균의 두 배에 가깝다.
 이어 경기·인천(19개사·78억 원), 대전·충남·충북(7개사·49억 원) 순이었다.
 대구·경북·강원에 있는 11개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평균 14억 원으로 서울의 약 10분의 1 수준이었다.
 부산·울산·경남에 있는 12개사는 평균 34억 원, 광주·전남·경북 7개사는 평균 24억 원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체 지역 가운데 수도권만 당기순이익이 전체 평균 순이익을 넘어섰다.
 수도권 저축은행과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도 큰 차이가 난다.
 수도권 저축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은 50조 8891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말(43조 5385억 원)보다 16.9%(7조 3506억 원) 증가했다.
 비수도권 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11조 4201억 원에서 13조 36억 원으로 13.9%(1조 5835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예보 관계자는 “비수도권은 수도권과 비교해 기업구조조정,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경기가 더 침체되는 상황”이라며 “비수도권 저축은행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신규수익원 발굴과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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