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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순익 지난해 ‘10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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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순익 지난해 ‘10조원’ 육박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02.19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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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조6603억·20.6% 증가…농협은행 순익 87.5% 급증


 주요 5대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0조 원에 육박했다.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주요 5대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이하 우리은행만 개별 기준)으로 9조 7007억 원으로, 전년 8조 404억 원에 견줘 20.6%(1조 6603억 원)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은행(2조 2243억 원), 신한은행(2조 2790억 원), 하나은행(2조 928억 원)이 2조 원대의 높은 이익을 거뒀다.


 전년과 비교하면 농협은행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1조 2226억 원으로 전년보다 87.5% 급증했다. 지난 2012년 은행 출범 후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자수익이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로 우리은행(34.5%)과 신한은행(33.2%)도 실적이 상당폭 개선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민은행을 제치고 1등 은행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7년만 하더라도 하나은행에도 밀린 3위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주요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은행의 호실적은 주요 수익원인 이자이익 덕분이다. 지난해 5대 은행의 이자이익은 27조 2773억 원으로 전년보다 10.5%(2조 5953억 원) 늘었다.


 이자이익은 은행별로 다소 편차가 있지만 대체로 10% 안팎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6조 100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은행들은 5조 원대를 기록했다.


 이자이익 증가는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높게 받는 데서 발생하는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이다.


 주요은행 중 국민은행의 NIM이 1.71%로 가장 높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해 순이익 급증한 농협은행은 NIM도 크게 개선됐다. 전년보다 0.12%포인트 오른 1.65%로 국민은행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은행도 전년 대비로 0.05∼0.07%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5대 주요은행의 비(非)이자이익은 3조 6558억 원으로 전년보다 19.6% 감소했다. 은행 실적에서 이자이익에 대한 의존도가 올라간 셈이다.


 비이자이익은 은행별로 온도 차가 적지 않게 났다.


 하나은행이 지난 2017년에 1조 4880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이자이익을 거뒀으나 지난해에는 7458억 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2017년에는 SK하이닉스 주식 매각에 따른 이익이 3800억 원가량 있었으나 지난해에 없었고,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이익이 전년 대비로 3500억 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우리은행(-15.9%), 국민은행(-13.0%)도 비이자이익이 줄었다. 단 우리은행은 9723억 원으로 주요은행 중 비이자이익이 가장 많았다.


 농협은행은 비이자이익이 3024억 원으로 규모가 가장 작았지만 전년 대비로 22.6%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전년보다 11.6% 늘어난 8826억 원의 비이자이익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의 핵심인 수수료수익은 4조 4751억 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했다. 우리은행이 7.7%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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