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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산 벼 품종 농가 보급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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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산 벼 품종 농가 보급 확대 추진
  • 최승필기자
  • 승인 2019.08.2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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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최승필기자 > 경기도가 도내 생산 쌀의 63%를 차지하는 일본계 벼 품종을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다양한 보급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경기도 종자관리소는 밥맛이 좋고 병충해에 강하지만 생산량이 많다는 이유로 정부 보급종에서 제외된 도 개발 벼 품종인 ‘참드림’과 한강 이북지역에서 잘 적응하는 ‘맛드림’ 등 국내산 품종의 농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 벼 재배면적은 7만 8000㏊이며, 이 중 63%를 외래 품종이 차지하고 있다.

 추청벼(아키바레),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등 일본 품종이 대다수다.

 도는 현재 36%인 국산 품종 재배율을 오는 2021년까지 최대 5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특화 품종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민간 개발 국산 벼 품종의 종자 보급 확대를 위해 종자의 건조, 이물질 제거, 포장 등 정선 작업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고가의 정선 시설을 갖추기 어려웠던 민간업체들은 그동안 광역자치단체에 있는 국립종자원에 맡겨 정선 작업을 해왔다. 그러다 보니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했다.

 경기도 종자관리소 관계자는 “내년에 시범적으로 10개 농가를 선정해 국산 종자 200t의 정선 작업을 지원하고 오는 2021년에 연간 300∼4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경기미의 품종을 하루빨리 국내 개발 종자로 대체하기 위해 다각도로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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