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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 수출지원 첨병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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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 수출지원 첨병 역할 톡톡
  • 최승필기자
  • 승인 2019.09.2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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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사업으로 모스크바·LA·베트남 등서 中企 수출계약 견인

<전국매일신문 최승필기자 >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자 세계 각국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수출지원 사업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내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 설치된 GBC가 자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GMS(GBC Marketing Service) 사업’을 통해 모스크바, LA, 베트남 등에서 잇따라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계약을 견인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GMS 사업은 세계 각국에 설치된 GBC에 근무하는 현지전문가들이 도내 중소기업의 지사 역할을 대신, 바이어 발굴에서부터 계약체결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성시 소재 친환경 세제 제조업체인 (주)동방비앤에이치는 GBC 모스크바를 통해 지난 3월 러시아 현지기업과 200만 달러(24억 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1986년 동방비앤비에이치 설립 이래 최대의 단일 수출계약 실적이다.

 이에 따라 동방비앤에이치는 찬물에도 잘 풀어지고 적은 양으로도 세탁이 가능한 친환경 세재를 향후 3년간 러시아에 독점 공급하게 됐다.

 GBC 모스크바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물색중이던 연매출 1130만 달러(1300억 원)규모의 러시아 현지 의료기기 대기업과 동방비앤비에이치를 연계, 이번 수출계약의 성과를 이뤄냈다.

 앞서 GBC 모스크바는 동방비앤에이치에 바이어 발굴, 제품홍보, 계약서 검토 및 번역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실시했다.

 성남시 소재 마스크팩 제조업체 J사도 GBC LA를 통해 현지 대형 유통망과 300만 달러(36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J사는 미국시장 진출 과정에서 언어장벽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느끼던 중 GBC LA의 밀착지원을 통해 Sephora, Costco, Entrophologist 등 현지 대형 유통망과 수출계약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 이후 수출상담 및 샘플테스트 등을 거쳐 대량구매 및 계약에 성공했다.

 PVC 타일 및 비닐 바닥재 생산업체인 수원소재 T사도 지난 3월 GBC 호치민을 통해 9만 6000달러(1억 1000만 원)의 초도 계약을 성사하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T사는 GBC 호치민이 올 초 마련한 ‘경기도 베트남 통상촉진단’에 참여한데 이어 GBC 호치민의 주선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꾸준한 협상을 통해 베트남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현재 중국(상하이, 션양, 광저우, 충칭), 인도(뭄바이), 러시아(모스크바),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미국(LA), 베트남(호치민), 이란(테헤란), 케냐(나이로비) 등 해외 8개국 11개소에 GBC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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