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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에 흉기 휘두른 몽골 노동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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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에 흉기 휘두른 몽골 노동자 검거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16.07.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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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6일 동포 외국인 근로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몽골 국적의 A씨(38)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의정부시에 있는 한 외국인 근로자용 기숙사에서 같은 몽골 국적의 B씨(40)와 말다툼을 하다 B씨의 가슴과 허벅지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함께 방을 쓰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자기 휴대전화를 내가 가져갔다고 의심해 말싸움하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3년 전 한국에 온 A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한국말이 서툴러 통역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살인미수 또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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