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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올해도 유월절 기념 헌혈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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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올해도 유월절 기념 헌혈행사
  • 서정익기자
  • 승인 2017.04.21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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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서도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전개 중이다. 교회는 해마다 헌혈행사를 개최해 세계 각국의 부족한 혈액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교회 측은 “혈액은 인공적으로 대체할 방법이 없다. 오직 헌혈로만 공급받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헌혈은 곧 생명을 나누는 숭고한 봉사”라며 “하나님께서 생명의 진리 새 언약 유월절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듯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생명이 위태로운 이웃에게 헌혈로써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21일 서울강남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헌혈행사가 열려 강남구, 서초구 거주민 250명이 뜻을 같이했다. 가족과 친구, 이웃, 지인들과 함께 생명나눔 현장에 참석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교회 내부에서 간단한 문진을 마쳤다. 그중 헌혈버스에 오른 봉사자들은 본격적으로 혈액 기증에 임했다.

 

헌혈에 성공한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박현아(43) 씨는 “나의 작은 정성으로 생명나눔에 동참한 일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교회측에 감사한다.”며 헌혈에 동참한 데 뿌듯함을 표했다.

 

안지훈(38) 씨도 “솔직히 헌혈하는데 무섭고 겁났는데,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에 아이를 둔 엄마로서 용기를 냈다. 직접 해보니 행복감이 밀려온다.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주변에도 함께하자고 말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은재 국의회원은 “한 두 해 실시하는 봉사가 아니라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교회가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서는 교회임을 알게 됐고 교회 역할의 중요성을 생각했고, 헌혈을 하기 위해 미리 운동을 하고 건강을 챙기는 신도들의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봉사는 보이는 무언가를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랑과 정성이 더 중요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하나님의 교회 헌혈행사에 기쁨으로 참여했다.

 

윤희수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장은 이날 현장에 함께한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최근 하나님의교회에서 헌혈릴레이를 하고 있어서 여러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헌혈로고송도 직접 만들고, 홍보물도 직접 너무 예쁘게 만들어서 많은 홍보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많이 받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의 헌혈봉사는 24년 동안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고 현재 참여인원이 6만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젯밤 하나님의 교회에서 실시하는 헌혈봉사의 의미를 나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첫째는, 모든 인류를 행복하게 하는것이고, 둘째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인간존중을 실현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는구나... 그리고 셋째는 우리 적십자사 직원들에게 직접 사랑을 본보여주며, 더 많은 사랑을 실천하라고 하는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 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하나님의 교회 서울지역 헌혈행사는 이달만도 여러 차례다. 19일 서울공항교회, 서울관악교회, 서울월계교회에서 열린 행사에 1300여 명이, 이튿날 서울고척교회, 서울상계교회에서 열린 행사에 약 800명이 동참해 지역 내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한 바 있다. 앞으로도 동대문구와 마포구 등지에서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헌혈행사는 전날 20일에 경기 광주, 목포, 대구에서 생명나눔 현장이 열리는 등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와 국내 전역에서 전개되고 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해외 각지에서도 활발하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미국 여러 주에서 실시한 헌혈행사에 2000여 명이 참여했고, 영국, 호주, 독일, 네덜란드, 브라질, 엘살바도르, 인도, 네팔 등 세계 각국의 부족한 혈액 공급에 보탬이 되고 있다.

 

교회의 ‘유월절 기념’ 봉사는 헌혈 외에도 환경정화, 이웃돕기 등 다채로우면서도 세계적 규모다. 호주 시드니에서 환경정화운동, 영국 런던에서 소방서 위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는 노인요양원 자원봉사 등으로 유월절 사랑을 담아 이웃에게 희망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봉사는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평소에도 꾸준히 전개된다. 헌혈릴레이, 환경정화, 재난구호, 이웃사랑나누기, 문화행사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에서 지역사회와 이웃을 도왔다. 그들의 봉사는 진정성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상,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 금상(단체부문 최고상, 5회)을 포함해 각국에서 2000여 회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작년 12월 13일에는 교회로서 최초로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초청받아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참석해 연설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봉사의 계기가 된 유월절(踰越節, Passover)은 ‘재앙이 넘어가는 절기’라는 뜻이다. 날짜는 성력 1월 14일(양력 3~4월경) 저녁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 유월절을 세우고 인류에게 구원을 약속했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

 

올해 유월절은 앞서 10일에 거행됐다. 국내를 넘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페루,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와 히말라야 해발 4천 미터 오지마을 네팔 세르퉁, 아마존 열대우림지대 브라질 마나우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까지 세계 곳곳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오늘날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살과 피를 물려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재앙에서 보호받고 영원한 생명과 천국의 축복까지 받게 된다. 전 세계인들이 유월절을 지켜 이 모든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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