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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부署, 상습 절도범 편의점서 우연히 마주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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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부署, 상습 절도범 편의점서 우연히 마주쳐 검거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18.02.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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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용)는 수개월간 전국을 돌며 여성이 혼자 근무하는 유흥주점(BAR)에 들어가 계산대에서 현금을 훔치고, 팁으로 준다며 속여 현금을 받은 후 도주한 A씨(45·무직)를 절도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야간이나 새벽시간대에는 여성 혼자 근무한다는 점을 이용해 유흥주점(BAR)에 들어가 고급 양주와 안주를 시켜 먹으며 “팁으로 돈을 주고 싶은데 현금이 없으니 15만 원을 먼저 주면 나갈 때 카드로 팁까지 계산하겠다”고 속인 후 피해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계산대 금고에서 현금을 훔치고 도주하는 등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모두 3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절도 등으로 구속돼 지난해 9월 출소한 뒤 또다시 전국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서울천안부산 등 10개 경찰서에서 추적 수사하고 있었으며, 고시원과 찜질방에서 생활하며 휴대폰은 일절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받고 신종 네다바이 수법으로 판단하여 조기 검거로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현장 주변 편의점에서 CCTV 분석하며 동선 추적하던 중, 우연히 편의점으로 들어온 A씨를 보고 직감적으로 피의자임을 확인,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팁을 준다고 속여 현금을 받은 후 도주하는 신종 네다바이 수법에 당한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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