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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지니스 도시' 송도 위상 단적으로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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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지니스 도시' 송도 위상 단적으로 보여줘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05.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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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가깝고 경호·보안 유리
국제적 회의·행사 인프라도 탁월

 북미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가 회담 후보지로 막판까지 거론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 문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당시 두 정상은 2∼3곳을 놓고 각각의 장·단점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고, 이때 거론됐던 곳이 판문점과 싱가포르, 인천 송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록 최종 회담 장소로 낙점되지는 못했지만 2003년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방한하는 해외 인사들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송도컨벤시아를 비롯 국제적인 회의·행사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또 바다와 갯벌을 메워 조성한 매립지이어서 외부와 송도를 연결하는 교량들만 통제하면 섬이나 다름없어 요인 경호와 보안에도 유리하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입장에서도 평양에서 직선거리로 5000㎞ 떨어져 비행시간만 7시간 가량 걸리는 싱가포르와 비교했을 때 이동시간과 거리가 크게 단축된다.


 실제로 바다와 갯벌을 매립해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53.45㎢ 규모로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는 인구 12만 명을 넘어섰고 개발이 모두 끝나면 총 26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발표한 매출액 기준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1곳이 이미 투자했거나 투자계약을 맺었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등 15개 국제기구도 송도에 둥지를 틀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3일 “송도국제도시가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된 것은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 푸둥(浦東) 등 아시아 유수의 경제특구와 경쟁하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조성 중인 국제도시 송도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8개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하는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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