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올 상반기 관내(홍성·보령·서천) 해양오염 사고 건수는 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6건에 대비 대폭 감소한 반면 해양오염 신고건수는 1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건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해양오염 사고는 사고 위험성이 높은 취약해역과 장기계류 선박 등 해양오염 발생 개연성이 높은 시설물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활발한 예방활동 전개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해양 레저객 증가와 국민들의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신고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보령해경은 취약해역과 선박에 대한 순찰 및 점검을 확대하고 오염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방제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영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오염사고 건수는 줄었으나 추가적인 사고 발생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장 중심의 방제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깨끗한 바다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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