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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농협직원,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신속 대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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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농협직원,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신속 대처 예방
  • 횡성/ 안종률기자
  • 승인 2019.02.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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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통해 2130만원 피해 막아


 강원도 횡성농협 직원이 최근 검찰청 수사관을 사칭해 고액의 현금을 뜯어내려던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속한 대처로 예방했다.


 횡성농협 조성진 예금부 차장은 자신이 근무하는 농협지점에 방문한 피해자가 은행창구에서 당황해 하는 모습을 감지하고,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해 송금 경위 등을 확인, 계좌이체를 지연시킨 후 신속히 112신고를 통해 2130만 원 피해를 막았다.


 피해자는 “골프채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라는 휴대폰 문자를 보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하자 검찰 수사관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계좌에 있는 현금을 안전한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는 말에 속아 피해를 입을 위험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탁기주 횡성경찰서장은 횡성농협을 직접 방문해 고액송금 피해를 예방한 농협직원 조 씨에게 강원지방경찰청장 감사장을 전달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한편 횡성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금융기관 28개 소와 협업해 은행창구용 보이스피싱 홍보스티커를 배부하고, 은행직원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관내 기업체 및 주민 3529명을 대상으로 발생 수법 등 구체적인 사례중심으로 교육·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횡성경찰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그 수법이 대담화·다양화되고 있어 연령·성별 등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므로 수사기관을 사칭해 계좌이체 등을 요구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대출상담 시 선입금 요구, 어플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면 100% 보이스피싱으로 경계해야 한다”며, “통장이나 카드를 단순히 빌려주는 행위 또한 처벌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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