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진료비 환급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 환자 8000여 명을 확인했다”면서 “피해 환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업무상 횡령 혐의로 가천대 길병원 직원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수년간 가천대 길병원에서 일하면서 수억 원대의 진료비 환급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가수납된 진료비 중 일부를 환급받고도 환자들에게 되돌려 주지 않고 몰래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까지 환급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 환자가 8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한 상태다.
경찰은 A씨 등이 진료비 환급금을 가로챈 기간과 금액 등 정확한 혐의 확인을 위해 수사 중이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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