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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폐장…피서객 작년比 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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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폐장…피서객 작년比 1.3% 감소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9.08.20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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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2천만명 이하
기상·트렌드 변화 영향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 지난 주말을 끝으로 강원도 양양지역을 제외하고 폐장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면서 2년 연속 2천만명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영향과 피서 트렌드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9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강릉과 속초지역을 시작으로 문을 연 동해안 6개 시·군 92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이날까지 1786만60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09만4962명보다 22만8922명(1.3%)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양양군이 240만5505명으로 작년보다 20.4%(61만6277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강릉시는 663만229명으로 작년보다 7.9%(52만2203명) 줄었고, 삼척은 311만8323명이 찾아 0.5%(1만5296명)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속초는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 등 영향으로 286만3699명이 찾아 작년보다 41.4%(83만8094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해시도 182만4994명이 찾아 3.2%(5만7365명), 고성군은 154만5493명이 몰려 1.9%(2만9395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양군이 21개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1주일 연장해 25일 폐장하지만, 전체 피서객 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피서객 감소 원인으로는 잦은 우천, 태풍 등 기상악화, 워터파크와 캠핑 활성화, 호캉스(호텔+바캉스) 증가 등 여름휴가 패턴 변화 등 여러 요인이 합쳐진 것으로 풀이됐다.

 도내 피서객은 2015년 2578만9916명에서 2016년 2477만1582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처음 2천만명 아래로 떨어지고서 2년 연속 2천만명 이하 감소세가 이어졌다.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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