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상사고 후 미 조치 혐의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30)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 2일 오전 0시5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도로에서 자신의 BMW승용차를 몰다가 인근에 주차된 1t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순경은 경찰조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 무서워서 도망갔다"면서 "차량을 몰기 전 친구들과 술자리가 있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순경의 음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술자리가 있었던 식당 폐쇄회로(CC)TV와 술자리에 참석한 친구들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순경이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좀 더 사실 관계를 파악해 음주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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