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치주염, 암 발생 확률 높은 우측 대장용종 위험도 높여”
상태바
“치주염, 암 발생 확률 높은 우측 대장용종 위험도 높여”
  • 김순남기자
  • 승인 2019.11.11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당차병원 유준환·김영상 교수팀 연구결과
치주염 진단 그룹 우측 대장용종 방생률 2배

<전국매일신문 김순남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유준환 교수,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치주염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우측 대장용종의 발병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적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최근 게재됐다.

 유준환 교수팀은 지난 2016년 1~9월까지 분당차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과 치과검진을 받은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치주염과 우측 대장용종 발생율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주염이 있는 경우 치주염이 없는 그룹에 비해 우측 대장용종 발생율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유 교수팀은 치주염을 진단받은 그룹(216명)과 진단받지 않은 그룹(2288명)으로 나눠 용종위치 및 분화정도(암 발생율이 높은 정도)에 따른 대장용종의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주염을 진단받은 그룹의 우측 대장용종 유병율은 25%로 치주염을 진단받지 않은 그룹의 12.3%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암 진행 가능성이 높은 진행성 우측 대장용종은 치주염진단 그룹 3.2%로 치주염 진단받지 않은 그룹 0.9%보다 약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치주염 환자가 우측 대장용종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구강 내 증가한 박테리아가 우측대장 내 장내세균 조성에 변화를 일으켜 용종 및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치주염환자가 암 발생확률이 높은 우측 대장용종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국내 처음으로 확인한 연구”라며 “우측 대장용종은 암으로의 진행이 빠르고, 대장내시경으로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보다 꼼꼼한 내시경으로 용종의 유무를 가리는 것이 암 발생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치주염과 우측 대장용종의 관계를 밝혀냄으로써 향후 우측대장에 발생하는 용종 및 암의 발견율을 높임으로써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남기자 kimsn@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