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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시민 10명중 7명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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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시민 10명중 7명 “반대한다”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19.12.1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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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민 1200명 설문…민·군통합공항 이전 힘들 듯
반대 이유로 “이전 지역 소음피해 우려” 68% 가장 많아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경기 화성시민 70%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화성시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 지난달 15~18일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70.9%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했던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화성시민들은 여전히 반대 여론 70% 이상을 지속한 가운데 이 같은 압도적인 반대 여론과 비교해 찬성 의견은 24%에 그쳤다.

또,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경기 남부권에 새로운 민간공항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32%의 인지도를 보였으며, 민·군통합공항 화성시 이전에 대해서는 70% 이상이 반대했다.

민·군통합공항 건설 시 찬성 의견이 늘어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실제 화성시민들은 군공항 이전뿐 아니라 민간공항 통합 건설에 대해서도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민·군통합공항 화성 이전 반대 이유로는 ‘이전 지역 소음피해 우려’가 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위한 꼼수여서’ 37%, ‘적자공항 우려’ 26% 순이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저지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 ‘지역 정치인, 공직자 등의 적극적인 반대정책 추진’ 34%, ‘서해안권 생태관광벨트 구축으로 인한 관광경제 활성화’ 21%, ‘람사르습지 등재 등 서해안 갯벌 및 생태보전’ 21% 순서로 답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에 대한 이번 시민인식도 결과는 전화면접을 통해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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