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용산구, 안중근 의거 107주년 기념 청소년 음악회
상태바
용산구, 안중근 의거 107주년 기념 청소년 음악회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11.17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90분간…용산아트홀서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안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20일 용산아트홀에서 ‘안중근 의거 107주년 기념 청소년 독립·민주·평화 음악회’를 연다.

지난 10월 26일은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가 있은 지 107년째가 되는 날이었다. 구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안 의사의 넋을 추모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역사의식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90분간 이어진다. 용산구와 한겨레신문사,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안중근 평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한다.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후원을 맡았다. 

공연은 안 의사의 애국 활동을 영상을 통해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뮤지컬(영웅 중 ‘누가 죄인인가’) ▲청소년 합창(담쟁이 외 4곡) ▲창작 퓨전국악(새의 노래 외 2곡)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마술피리 외 3곡) 순으로 진행된다. 

50명의 오케스트라와 출연진, 관람객이 함께 부르는 ‘압록강행진곡’은 음악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문 음악가 외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안중근 청소년 오케스트라 소속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구는 공연에 앞서 동별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티켓을 배부하고 더 많은 이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관심 있는 주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구는 매년 안 의사 추모제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국과 중국의 예술가들이 다수 참여한 ‘안중근 문화예술전(영웅 안중근 용산의 꽃으로 피다)’을 개최하는 등 열사의 애국혼을 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안 의사 가묘는 용산구 효창공원 내 삼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 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조국이 해방되는 날 고국 땅에 묻어 달라’는 유언에 따라 지난 1946년 백범 김구 선생 주도로 조성됐다. 

성장현 구청장은 “하루빨리 안 의사의 유해를 발굴해서 효창공원에 제대로 모실 수 있길 바란다”며 “청산되지 못한 역사에서 안중근 의거는 현재진행형이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각종 기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문화체육과(☎2199-7245) 또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911-1176)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