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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5일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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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5일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 개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10.17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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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무형문화연구원이 주관한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이 오는 25일부터 3일간 전주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문화유산의 보전‧전승과 활용에 관한 국제적 담론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미주, 유럽 등 12개국 관계자를 초청해 세계 최초로 무형문화유산과 평화를 주제로 무형문화유산의 가능성과 역할에 관한 논의의 장을 펼쳐 보인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에서는 인류사회가 직면한 각종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무형문화유산의 보호를 꼽고 있다.

나라마다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해야 할 상황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편적으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국립무형유산원은 개최하는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이 국립무형유산원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으로 이러한 화제를 주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포럼에서는 무형문화유산과 평화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무형문화유산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 의미에 대해 논의하고, 여러 나라의 사례를 중심으로 무형문화유산을 통한 상생과 평화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무형문화유산을 통해 인류의 평화가 어떻게 실현되어 왔는가, 그 과정에서의 시사점, 미래세대를 위해 무형문화유산을 통한 희망과 평화 담론을 지속해서 창출하고 확대하려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가 등 무형유산과 평화 라는 주제를 풀어갈 계획이다.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무형문화유산을 통해 평화를 추구할 수 있는 통찰력을 공유하는 마리엘자 올리베이라 유네스코 북경사무소 소장의 기조연설 무형문화유산과 평화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지진, 쓰나미 등 일본의 재해‧재난과 방글라데시 내 종교‧문화적 갈등을 극복하는 데 있어 무형문화유산의 역할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국적을 달리하는 여러 공동체들이 어우러져 화합과 공존을 도모하는 나이지리아 아르군구 낚시와 문화 축제, 몽골 민족의 결속과 협동정신을 다지는 전통노래 장가, 체코와 슬로바키아 양국의 힘을 합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한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전통 수공예의 지식과 기술을 보호‧전수하기 위한 오스트리아의 지역공예 문화, 전북 고창농악과 지역민의 소통 방식 등 발표가 계속되며, 전체 발표자와 토론자가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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