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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제71회 정기연주회 ‘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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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제71회 정기연주회 ‘마지막 편지’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05.0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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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오는 19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열사들의 뜨거운 삶을 그려낸 합창음악극 마지막 편지-제7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나라를 빼앗기고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독립을 외쳤던 이름 없는 그러나 역사의 주인공이었던 백성들은 시립청소년합창단원들이 열연한다.

마지막 편지는 2막 6장으로 구성됐다.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서곡에 맞추어 독립투사들이 만세 운동을 준비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빠른 템포와 변박자로 구성된 곡은 독립만세운동의 긴박함을 보여주고 결의를 표현한다.

1919년 3.1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유관순, 윤봉길, 김구, 안창호,  안중근 등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세워온 대한민국의 역사가 합창과 독창의 조화 속에 펼쳐진다.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사건이 연대기를 초월하여 재구성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여준다. 마지막 편지는 이미 오래 전 별이 되어 사라진 독립 영웅들의 탄식과 절절한 애국심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되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합창음악극 마지막 편지는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를 역임한 우리나라 대표 작곡가 허걸재씨가 곡을 만들고 이승원 대본, 윤상호 연출로 무대화 된다.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천경필 예술감독 지휘 아래 음악을 구성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솔리스트들이 참석해 극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역사란 과거의 사실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새로운 전망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21세기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일제 강점기의 처절한 아픔과 좌절을 작품을 통해 이해하고 목숨을 걸고 항거했던 우리 독립 영웅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관객 특히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연극적 요소와 안무를 도입하고 영상과 음향의 효과를 더해 현실감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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