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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전계기 만들 히든카드 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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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전계기 만들 히든카드 내놓나
  • 경기도 취재본부장
  • 승인 2017.02.2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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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광장의 촛불민심을 대변하며 순식간에 유력한 대선후보로 떠올랐던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최근 주춤하다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민주당 경선이 본격화 되면 이재명 경선후보의 지지율은 더욱 상승세로 올라설 것이라는 분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이재명 뚝심과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도 한 몫 하고 있지만, 그가 이길 수밖에 없는 5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첫째 탁월한 언변이다. ‘말하기’는 정치인이 가져야 할 필수자질 중의 하나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어떻게 말하는지를 가장 먼저 보고, 그들의 사고방식을 평가하기 때문에 탁월한 화술을 갖춘 정치인은 분명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 대선주자 전체를 통틀어서 이재명 후보의 언변을 따라올 자는 거의 없어 보인다.


그의 특유의 알기 쉽고, 직설적이며 거침없는 발언 또한 국민들이 알기 쉬워서 호응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민주당 후보들간 생방송토론을 통해 이 후보의 역량·철학·의지 등이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검증을 받게 되면 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는 그의 높은 공약이행률로. 말만 잘할 뿐만 아니라, 말한 것을 지키지 않거나 말을 번복하는 사람은 결코 리더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명 시장의 공약이행률은 96%이다. 대한민국미래를 어떻게 만들 갈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돼, 말하는 대로 실천해왔던 이재명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질 것은 분명하다하겠다.     

2014년 성남시장 선거당시 이재명 시장은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성남 분당구에서 53.8%라는 압도적인 표를 얻어 재선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확실한 정체성을 갖고 탁월한 실천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같은 맥락에서 이 시장의 이 같은 장점이 경선에서도 작용하면 중도부동층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셋째는 국민 참여경선제 방식이다. 민주당은 대선후보 경선방식으로 완전국민경선제와 결선투표제를 채택했다.  

민주당내 지지기반이 약해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재명 후보에 있어 일반국민의 참여가 크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고 하겠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들의 특성상 적극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경선결과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간 결선투표로 최종대선후보를 결정하게 된다면 과거 노무현이 그랬듯이 극적인 역전을 기대할 수도 있다.


네 번째는 확고한 SNS지지층이다, 이재명의 지지율 엔진동력은 SNS으로 ‘SNS대통령’이라 불리는 그가 보유한 SNS팔로워 만도 약 10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트위터·페이스북·카톡·밴드·인스타그램·유튜브·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실시간 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있다.
SNS의 파급력은 실시간으로 이재명의 정보와 의견, 코멘트가 공유되고 사람들에 쉽게 회자될 수 있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게 결국 표로 이어지게 돼있으며, 이 후보의 SNS팬클럽인 ‘손가락혁명군’의 존재도 강점 중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고 완전국민경선제로 치러지는 만큼 선거인단모집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빅데이터분석 자료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서 2월 6~12일까지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기존여론조사와는 다른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화제성 점유율에서 1위(21.5%)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여론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와 폭발력은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여론조사에서 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재명 후보는 오히려 빅데이터 분석에서 2위(19.7%)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고, 이재명의 지지층과 아직 갈 곳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합세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으로 볼 때 아직 추격의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는 것이다. 화제성 점유율은 포털사이트·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 등에서 각 대선주자 이름이 제목에 언급된 게시물을 집계해 누가 많이 언급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것으로 사각지대를 파악해 여론조사예측을 보완하는 도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다.


지금까지 이재명이 경선에서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보았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그는 이 시대의 근본적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는 것이다.


이재명은 최근 기득권에 저항하고 투쟁하는 ‘싸움닭’이미지에서 행정가로서의 자질과 변모를 부각시키면서, 문재인·안희정과의 경선 전에서는 지금껏 숨겨뒀던 놀랄만한 히든카드를 오픈한다고 했다.


많은 여론조사 리서치에 따르면 우리국민들은 차기대통령의 중점과제로 우리사회의 근본적 변화와 정치개혁을 꼽고 있다.


부패한 기성정치세력과 재벌권력 등 거대기득권에 맞서 싸우려면 이재명 후보 같은 ‘야전사령관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재벌구조개혁과 거대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이 유일한 적격자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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