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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무관심 속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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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무관심 속에서 자란다
  • 홍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 원장
  • 승인 2016.06.27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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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암이라니?'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리지만 우리는 그만큼 암에 대해 무관심하고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다. 건강검진에 있어서는 귀찮아서 안 한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를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기 일쑤. 어쩌면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않고 내버려둔 시간들 속에서 암세포는 서서히 자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암에 있어 조기발견은 매우 중요하다. 조기발견이 암 예방의 또 다른 이름인 이유에서다. 흔히들 예방이라고 하면 원인을 차단하는 1차 예방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진행이 되기 전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예방, 즉 2차 예방에 해당된다.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같은 경우가 암에 대한 2차 예방법인 것이다.
◆ 조기발견, 조기치료를 위한 2016년 공단검진 개정
2016년 1월 23일 암 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주기도 변화했다. 먼저 자궁경부암의 무료 검진 나이가 만 30세에서 만 20세 이상 여성으로 낮춰졌다. 올해 대상자는 만 20세 이상 여성 중 짝수년도에 태어난 분들이니 참고하면 된다. 더불어 간암 검진주기도 축소됐다. 원래 간암 검진 주기는 1년이었지만,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암 중 하나이므로 검진 주기가 6개월로 줄어들었다. 또 간암 고위험군인 40세 이상의 B형.C형 간염 보균자는 1~6월 상반기 중 1회, 7~12월 하반기 중 1회 모두 2회에 거쳐 간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 2016년 공단검진 대상자
금년 공단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 세대주 또는 만 40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세대원)이다. 단, 비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특정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생애전환기 검진과 5대 암 검진이 있다. 생애전환기검진의 경우 만 40세(1976년생)과 만 66세(1950년생)를 대상으로 하며 5대 암 검진은 발병률이 높은 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사이다. 위암은 40세 이상, 간암은 40세 이상 고위험군, 대장암은 50세 이상, 유방암은 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이 대상이니 해당이 된다면 놓치지 말고 검진받자.
◆ 건강을 챙기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방법, 정기검진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미리 대처한다면 암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2년마다 한 번씩 해당하는 정기공단검진을 빼먹지 말고 이행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추가검진을 진행함으로써 자신의 건강을 주기적으로 체크한다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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