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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보훈지청 기고) 3.1절을 맞아 되새기는 통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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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보훈지청 기고) 3.1절을 맞아 되새기는 통일의 의미
  • 승인 2017.02.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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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미

 

2017년 새해를 맞아 이루고자 하는 바를 결심하며 마음을 다졌던 때가 엊그제 같

 

은데 벌써 3월이 다가오고 있다. 봄의 문턱이기도 한 3월은 우리 민족에게는 조금 특별한 의미를 지닌 달이 아닌가 한다. 바로 3.1만세운동기념일인 3.1절이 있는 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릴적 학교에서 3.1절에 대해 배우고 기념하며 연극을 하거나 포스터를 그리는 등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35년간 나라의 주권을 잃고 일제강점이라는 암흑기를 거쳐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맞이하였다.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일어난 3.1독립만세운동은 철통같은 일제의 무단통치를 뚫고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전개되었다. 여러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해 비록 독립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3.1만세운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 개개인의 마음속에 애국정신을 깨우고 독립을 이루는 계기가 된 중요한 사건이었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국가에서는 3.1절을 국경일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은 바쁜 삶에 치여 3.1절을 그저 하루 쉬는 날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앞선다. 단순한 휴일 하루도 치부되어서는 안될 만큼 우리 민족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 3.1절이 아니던가.

 

그리고 또 안타까운 점 하나는 애국선열들의 수많은 희생속에서 쟁취한 독립 뒤에 우리나라가 남과 북으로 갈라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한 겨레의 삶의 터전임에도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는 항상 전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간 연평도 포격도발 등 무력충돌로 인해 수많은 목숨이 희생되었다. 만일 하나가 된다면 전세계 어느나라와 경쟁해도 당당히 앞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서로 분단되어 반목하면서 그 잠재력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틈을 우리 주변을 둘러싼 강대국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자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런 한반도의 상황을 볼 때 올해로 98주년을 맞는 3.1절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3.1절은 우리 민족이 애국심으로 단결하여 일어섰던 역사적인 날이다. 우리 모두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생각하며 하루빨리 평화적인 통일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항상 단결하여 지혜롭게 위기를 넘겨온 민족이다. 그리고 바로 지금이 우리가 단결하고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3.1절, 우리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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