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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산림유전자원 관리를 통한 평화의 숲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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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산림유전자원 관리를 통한 평화의 숲 완성
  • 전범권 북부지방산림청장
  • 승인 2018.07.15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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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으로 DMZ(비무장지대) 일원에 대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평화를 상징하는 1953년생 다복솔을 심고 도보다리를 산책하며 대화하는 장면은 한국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와 생명의 상징으로 탈바꿈한 DMZ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더해져 그 의미를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었다.

 

산림청 소속 국립수목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DMZ 일원은 이곳에 생육하는 수목 등 식물이 2,382분류군으로, 한반도 전체 4,881분류군의 48.8%에 해당할 정도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산림청은 이러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산림지역에 대하여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하여 생물다양성협약(CBD) 등을 통해 육상 보호지역의 확대와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동ㆍ서를 연결하는 횡축 생태벨트이자 지역별로 다양한 산림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DMZ 일원의 산림 15,512ha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하였다.

 

산림유전자원은 실제적 또는 잠재적으로 경제적, 환경적, 과학적 가치가 있는 식물의 유전물질을 의미한다. 산림유전자원의 가치는 정량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며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다. 이러한 점에서 DMZ 일원 산림유전자원의 보전은 필수적이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산림유전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여 현재는 물론 미래 세대에게 그 가치를 물려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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