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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의 황색신호는 정지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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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의 황색신호는 정지신호입니다
  • 배성준 인천 서부경찰서 가좌지구대 순경
  • 승인 2018.02.18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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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사회, 문화, 경제의 척도를 가늠해보려면 교통질서를 보고 판단하면 틀림이 없다. 교통선진국이냐 아니냐는 ‘황색신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가 있다. 운전자가 운행 중에 신호등이 녹색에서 황색신호로 바뀔 때 진행하느냐 멈춰 서느냐를 보는 것이다.  선진국의 운전자 들은 황색신호를 정지신호와 동일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대부분 빨리 지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교통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황색신호 때 빨리 지나가겠다는 운전습관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운전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특히 교차로 상에서 신호가 황색으로 바뀌었는데도 진행 중이던 차량이 멈추지 않고 오히려 가속할 경우, 다른 방향에서 진행하려는 차량과의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교통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국민의 교통안전의식이다. 운전자 및 보행자 스스로 교통 기초질서를 준수하고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황색신호에는 정지선에 정차하여 다음 신호를 기다릴 줄 아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며, 차로를 바꾸고자 끼어들기 하는 차량에는 잠시 양보를 해보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노인이나 어린아이들이 길을 건너고 있을 때는 정지선에 멈춰서 서 다 건너갈 때까지 잠시 기다려보자. 그러면 운전이 즐겁고 행복해 질 것이다. 경찰에서는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대대적인 홍보,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남을 배려하고 동시에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마음가짐만 가진다면 교통선진국으로의 진입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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