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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은 떠났지만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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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은 떠났지만 방심은 금물!
  • 김성록 경기 고양 일산동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
  • 승인 2018.07.29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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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급격한 산업화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으나 그 반대급부로 각종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대규모 재난 발생의 위험 속에서 살고 있다.

 

태풍은 강풍과 폭우 등의 직접적인 피해와 해일 및 홍수 등의 간접적인 피해로 인해 인류가 겪는 자연재해 중 인명과 재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재난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의 시작과 함께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우리나라 부산 앞바다를 지나 일본을 서남부 지역을 할퀴고 지나갔다.


소형크기의 중형급 태풍이었지만 장마 폭우와 겹치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는 농작물 7678ha 침수, 농경지 6.5ha 유실되고 방재강국인 일본도  187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 행방불명되는 등 엄청난 인명과 재산 패해를 남겼다.

 

해마다 찾아오는 여름 불청객 태풍!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상황별 태풍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라디오와 TV를 통해 수시로 기상상황을 체크하고, 오래된 축대나 담장이 무너질 위험성이 없는지, 집주변 배수구와 하수구에 막힌 곳은 없는지 확인 한다.

 

둘째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조치하고, 지하주차장 또한 차량 침수에 주의를 기해야한다. 태풍주의보가 발령되면 감속운행을 실시하고 물에 잠긴 도로를 걸어가거나 차량을 운행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셋째 산이나 계곡, 해수욕장 등 여름휴가지에서는 기상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살이 세거나 급격히 불어났을 때는 산에서 내려오거나 개울을 건널 생각을 하기 보다는 고지대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특히 계곡은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기 때문에 기상예보가 있을 시는 빨리 자리를 정리해서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집안이 침수됐다면 충분한 환기를 우선 실시하고 전기, 가스, 수도 시설 등은 관련기관에 연락하여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 ‘쁘라삐룬’을 비롯 최근 수년간 전국적으로 영향을 준 태풍이 없었기 때문에 자칫 태풍에 방심할 우려가 높은 만큼 경찰,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철저한 재난대비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 개개인은 자연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태풍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해마다 찾아오는 여름철 불청객 태풍에 슬기롭게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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