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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해소, 재난사고 예방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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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 해소, 재난사고 예방의 첫걸음
  • 김성록 경기 고양 일산동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
  • 승인 2018.10.14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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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지진, 태풍 등의 자연재난을 비롯하여 대규모 시설에서의 화재, 공사현장의 붕괴, 공장에서의 폭발 등 비극적인 재난들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필자의 어린 시절 기억 속의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의 붕괴, 2000년대 대구 지하철 참사부터 최근 51명의 사망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대형 재난사고는 끊임없이 변하는 사회 속에서 그 유형은 다양해지고 피해규모는 대형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자연재난도 예측하고 대비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끊임없이 일어나는 재난을 막을 수 없는 가장 이유는 안전에 대한 무관심과 방심 때문이다.
 
최근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여 4m가 넘는 파도에도 부산의 한 해수욕장에 50명이 넘는 인원이 서핑을 하겠다고 신고를 했다는 언론보도는 아직도 우리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수많은 대형재난 사고들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어떻게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라고 말하며, 안전불감증이 원인이라고 지적하지만 자신의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과는 상관없었던 사고로 기억 속에서 잊혀 지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의 반복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시민들이 스스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활동을 통해 안전의을 강화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국민 개개인은 자신의 위치에서 안전불감증 예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장소에서는 평소보다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익숙한 기술이나 일이더라도 항상 방심하지 말고 안전하지 않은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자세가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설마~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는 항상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지고,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매뉴얼을 숙지하여 자신의 주변에 있는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재난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모든 곳에서 항상 존재하고 있으며, 재난이 잊혀 질 때 안전불감증은 끊임없이 나에게 찾아올 것이다. 스스로 안전에 대해서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이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는 비극의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시민들 스스로 안전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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