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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경찰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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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경찰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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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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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빈 강원 양구경찰서 청문감사계 경사

6월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순국선열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달이다.

매년 이맘때면 정부나 단체들이 각종 추모 행사를 주관하고 TV 등에서도 애국지사 혹은 6.25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영된다.

따라서 대부분 호국보훈의 달이라 하면 먼저 그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국군 이외에도 나라를 위해 수많은 경찰관들이 헌신하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빨치산 남부사령관 이현상을 사살하면서 지리산 토벌 작전을 승리로 이끈 차일혁 경무관과 장진호 전투에서 미 해병과 함께 진격하던 중공군을 격퇴한 화랑부대 대원들이 그들이다.

경찰은 개전 이후, 1953년 말까지 모두 20,517차례에 걸친 교전에서 9848명이 전사하고 7158명이 실종, 피랍되었으며 765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당시 재직경찰관 5만여명의 약 49%의 수치이다. 전쟁 이후에도 1.21사태 당시 순직한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 경사, 1995년 무장간첩작전에서 순직한 장진희, 나성주 경사 등 지금까지 순직한 경찰관의 수는 무려 13,7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찰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는 6.25전쟁 69주년을 맞이하는 올해까지도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이 과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경찰들의 고귀한 희생의 결과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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