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 날씨에 차량을 이용하여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차량을 운행하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안전띠 착용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잘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지난해 9월 28일 개정된 도로교통법에서는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다. 동승자가 이를 위반시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되며, 동승자가 13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책임을 물어 6만원이 부과된다. 다만, 택시, 버스 등 여객운수사업용 차량의 운전자가 안내하였음에도 승객이 착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2018년 국토교통부 교통문화지수(안전띠 착용률) 통계에 따르면, 앞좌석 착용율은 88%, 뒷좌석 착용율은 32%로 나타났고, 2018년 한국도로공사 안전띠 착용율 통계에서도 앞좌석 착용률은 94%에 달하지만, 뒷좌석 착용율은 56%에 그친다고 나타났다.
안전띠 착용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습관이다. 운전자 스스로 자각하고 의식적으로 착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주변에서도 동참해야 한다. 또한, 안전띠 착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특히, 사소하다고 여길 수도 있는 안전띠 착용 여부가 사고 현장에서는 인명사고 등 사고 규모를 뒤바꿔놓기도 한다. 출발 전 안전띠를 매는 습관은 나와 우리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이며,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