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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100세 시대, 건강한 노후 준비 ‘교통법규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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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100세 시대, 건강한 노후 준비 ‘교통법규 준수’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19.10.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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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희 경기 고양 일산동부경찰서 교통관리계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하게 살기위해서는 수많은 정보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유익한 방법으로 ‘교통법규 잘 지키기’ 항목을 추가하는 것은 어떨까?

미국은 횡단하는 보행자가 있을 경우 모든 차량은 반드시 정지하여야 하고, 프랑스·독일·일본 등은 횡단하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횡단하려는 보행자까지 보호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으나 우리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횡단하고 있음에도 차량이 일시 정지하지 않고 통행하는 관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16년~’18년 통계 분석 결과, 전체 사망사고 중 보행사망자 비율이 약 40%(‘16년 OECD 회원국 평균 19.7%)이고 9월~1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그중 60% 이상이 노인보행자로 노인들은 약간의 충격만으로도 사망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교통경찰은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을 방문하여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노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기 힘들어서, 차가 멀리서 오니까 충분히 건널 수 있을 것 같아서, 차가 나를 기다려 줄 거라는 생각 등으로 무단횡단을 한다고 했다. 하지만 도로 위의 상황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고, 일시적 불편함과 잘못된 생각으로 우리의 생명을 맞바꾸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수칙을 잘 지킨다면 100세 시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 째, 횡단보도 노면 표시가 있는 곳에서만 횡단을 한다.  둘 째, 초록불이 켜져도 좌우를 살피고, 차량 멈춤을 확인하고 건넌다. 셋 째, 야간, 새벽, 비오는 날 보행 시 밝은 색 옷이나 반사되는 안전용품을 착용한다.

운전자도 도로 위의 약자인 보행자가 내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보행자 중심 교통법규를 준수한다면 보행자를 보호하고 교통사고도 줄여가는 안전한 우리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경찰청에서는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비롯해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차량보다 보행자가 먼저’라는 인식을 확산해서 국민안전을 확보하고, 선진교통문화를 정착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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