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독자투고] 새내기 공무원으로서의 다짐
상태바
[독자투고] 새내기 공무원으로서의 다짐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19.10.29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경택 경기 동두천시 생연1동 행정복지센터

2019년 8월 19일 대학교의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대학생의 티를 벗기도 전, 필자는 신규 공무원으로서 생연1동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전임자의 일을 이어받아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의 복지업무를 배우기 위해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다.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많고 부족한 점이 많은 공무원이지만 그래도 그토록 원하던 공무원증을 목에 걸고,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구 있구나’하는 생각에 조금은 뿌듯하기도 하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내가 신청한 아동급식이 처리가 잘 되어서, 아동급식을 신청한 민원인 분께서 즐거워하시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동 담당 공무원으로서 한 것이라고는 사소한 일 즉 간단한 컴퓨터 작업과 서류작업이 다였으나 아동급식 신청 민원인께서 체감하는 혜택의 정도는 생각보다 큰 것처럼 느끼셔서, 그 일이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뿌듯함을 느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된 건, 주변의 공무원 분들 덕분인 것 같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필자가 부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아기 걸음마 가르쳐 주듯이 인내심 있게 지켜봐 주었던 생연1동 식구들 덕분에 뭐라도 했지 아니었으면 아마 제대로 일처리가 되지 못하였을 것이다. 되돌아보면 너무나 감사한 분들이 많다.
 
이제 막 시작하는 새내기 공무원으로서, 지금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나눔과 베풂을 하나씩 실천해 쌓아간다면, 그러한 베풂들이 모여서 좀 더 나은 생연1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민원인을 직접 응대하는 일선에 나와 있는 만큼, 항상 밝고 친절하게 민원해결에 힘쓰는 것도 지금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하나의 베풂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동두천시와 동두천 시민을 위해 나눔과 베풂을 실천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직자가 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