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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안전하게 보내려면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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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안전하게 보내려면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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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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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강풍이 잦은 계절적 특성으로 조그마한 불씨도 자칫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어 화기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추운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기운이 만연한 3월이 왔다. 화재 없는 봄을 보내기 위해 몇 가지만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봄철 화재 중 가장 빈번한 화재는 산림화재이다. 산림화재는 대부분 입산자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아 안타까움이 더 크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입산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먼저 산에 갈 때는 화기 물품을 놓고 가야한다. 특히 담뱃불이 원인이 되어 산불이 나는 경우가 있는 만큼 흡연자들은 등산 전 담배, 라이터 등은 놓고 가는 게 좋겠다.


또한, 입산이 통제된 등산로를 이용하다가 불이 난다면 화재진압도 어렵지만 입산자 구조도 어렵다. 정해진 등산로 이외의 길은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기나긴 겨울의 끝자락인 3월도 벌써 중반에 들어섰다. 만물이 기지개를 켜듯 움트기 시작하고 농촌의 들녘에는 따뜻한 봄기운에 농부들이 논·밭두렁 태우기에 한창이다. 관행처럼 하던 논, 밭을 태우는 일도 삼가야 한다. 병충해 방지와 잡초 제거에 도움이 된다하여 봄에 논밭을 태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일 뿐 아니라 불씨가 바람에 날려 산불의 우려도 있으니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지 않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화재위험, 즉 산불위험과 인명피해 우려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신나는 여행길에 주유소를 들렸다면 이 점은 꼭 기억하자. 엔진을 끄지 않고 주유를 할 경우 엔진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주변에 있는 휘발유 등과 반응을 일으켜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유 중에는 꼭 엔진을 끈다. 또 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시기인 만큼 주유시 작은 정전기조차 조심해야하며, 셀프 주유를 이용할 경우 정전기를 없애기 위해 정전기 제거 장치를 터치한 후 주유하거나 장갑을 껴 정전기 발생을 방지해야 함을 기억하자.


모두가 기다려온 봄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위에 언급한 주의사항을 지켜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들까지 모두 안전하고 화창한 봄날을 즐기기를 바랍니다. 

 

이태경 <인천남동소방서 대응관리팀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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