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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범죄예방은 나의 작은 관심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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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범죄예방은 나의 작은 관심에서 출발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19.08.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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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호 강원 동해경찰서 생활안전과

최근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사건·사고 중 살인, 흉기난동 등 듣기만 해도 섬 짓한 내용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치안은 세계적으로도 안정되어 있다고 인정받고 있지만 물질만능의 사회병리현상 속에 자극적인 강력사건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경찰에서는 이러한 범죄예방을 위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강남역 살인사건 등 일상 생활공간 속 범죄와 같이 공동체약화가 원인이거나 관계부처·지역주민 공동노력이 필요한 치안문제가 다수를 이룬다.

“공동체치안”이란 경찰·지자체·지역주민들이 범죄예방의 책무를 가지고 위험지역 환경개선, 범죄예방에 참여토록 하는 것으로 출발은 우리 동네 범죄예방에 대한 나의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참여”라 하여 직접적으로 자율방범대 등에 속해 동네 순찰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우리 동네에서 범죄로 발전 가능한 불안·무질서 등 잠재적 위험요소가 무엇인지를 알고 탄력순찰 요청, 시설개선 등 당국에 적절한 대책을 요구 방법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앞서 경찰에서 운영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이란 지역주민이 실제 불안해하고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장소를 온·오프라인 순찰신문고와 앱을 통해 신청하면 순찰계획에 반영해 실시하는 방범 대책중 하나로 주민들의 호응도가 좋고 실제 우리지역에서도 외국인절도범 검거하는 등 성과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렇게 탄력순찰을 적극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찰에서는 범죄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범죄예방진단팀(CPO) 활용, 범죄 취약지에 대한 물리적 환경진단, 취약요인 분석 후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시설 등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줄여나가는 노력을 적극 실시하고 있으나, 이 또한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선 그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 등 참여가 필요하다.

공동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유기적·지속적 협업을 통한 범죄로부터 안전한  동네 만들기는 결국 나의 작은 관심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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