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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몰아주기 근절” 청주시, 수의계약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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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몰아주기 근절” 청주시, 수의계약제도 개선
  • 청주/양철기기자
  • 승인 2016.07.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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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수의계약제도’가 시행 1년 만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청주시가 지난해 7월부터 도입한 수의계약제도 개선사항은 크게 ‘수의계약 상한제’와 ‘통합계약제도’로 구분된다. 

 

  ‘수의계약 상한제’란 회계 관서별 1000만 원 이상 수의계약을 한 업체당 연간 5건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회계별로 보면 5건(1000만 원/건별)을 초과 계약한 업체가 2014년 33개 업체, 2015년 19개 업체였으나, 2016년 상반기에는 2개 업체로 대폭 감소했다. 

 

  또 ‘통합계약제도’는 공사용역 등을 집행할 때 예산서상 부기명이 분리돼 있어도 공종이 유사하거나 현장이 가까운 2건 이상의 사업인 경우 이를 합쳐서 단일 사업으로 발주하는 것. 

 

  이는 그동안 1인 수의계약 비중이 높았던 읍면동에서 운영 실적이 돋보였다. 

 

  읍·면·동의 1인 수의계약 실적은 2014년 97.9%(전체 1564건 중 1531건), 2015년 95.2%(전체 1385건 중 1319건)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93.5%(전체 745건 중 697건)로 2014년 대비 4.4% 줄었다. 

 

  앞으로 시는 수의계약의 장점인 신속성, 전문성, 계속성 등이 요구되는 사업은 수의계약제도를 계속 활용하되 그 외의 사업들은 공개경쟁입찰을 원칙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의계약제도개선 시행 전 일부업체에 편중돼 논란이 됐던 일감 몰아주기식 계약 관행이 제도 시행 이후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청렴행정이 될 수 있도록 계약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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