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해상관문 ‘제주항’ 포화…선박 추가 취항 난항
상태바
해상관문 ‘제주항’ 포화…선박 추가 취항 난항
  • 제주/현세하기자
  • 승인 2016.07.26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의 해상 주요 관문인 제주항이 포화수준에 이르러 대형 여객선이나 화물선 추가 취항이 어려운 상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항 2∼7부두 및 외항 9∼11부두에 있는 총 20개 선석에 화물선 14척과 연안 여객선 8척, 관공선 1척 등 23척의 선박이 대고 있어 선석이 포화수준이다. 

 

  제주항 1부두는 어선과 관공선 부두로, 제주항 8부두는 국제 크루즈 부두로만 사용하고 있으며 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정도 제주항을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동북아카페리가 지난 20일 취항하려던 제주∼부산 카페리 2척의 운항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현재 제주항을 오가는 화물선은 부산, 목포, 인천, 진해 노선에서 총 14척, 여객선은 목포와 완도, 우수영, 여수, 녹동 등 5개 항로에 8척이다. 

 

  화물선의 경우 제주 건설경기 호황으로 물동량이 크게 늘어 선사마다 대형 선박을 투입하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제주항 선박 운송 화물량은 3만257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79t에 견줘 56% 증가했다. 

 

  제주항 3부두는 2∼3년 전 화물선 2척이 동시 접안했으나 화물선이 대형화되면서 1척만 댈 수 있게 됐다. 

 

  제주도 항만관리계 관계자는 "원만한 해상 운송을 위해서는 제주항 외항을 더 늘리는 3단계 확장 공사를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장기적으로는 제주신항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