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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기청소년 쉼터 3곳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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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기청소년 쉼터 3곳 추가 조성
  • 임형찬기자
  • 승인 2016.08.3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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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노원·도봉 등 중장기 쉼터 2020년 18곳으로 확대

 

 

  가정불화 등으로 집을 나오거나 학교를 그만둔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가 '청소년 쉼터'를 늘려 안전망을 강화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가출청소년 쉼터 신설·확충계획'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에는 현재 15곳의 청소년 쉼터가 있다. 지난해까지 17곳이었지만 올해 노원구에 있던 단기 쉼터가 이전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폐쇄되고 구로구에 있는 중장기 쉼터가 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아 15곳으로 줄었다. 

 

  15곳 가운데 4년 동안 생활할 수 있는 중장기 쉼터는 3곳, 3∼9개월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쉼터는 5곳, 1주일까지 머물 수 있는 일시 쉼터는 7곳이다. 

 

  특히 서울 서남권에 중장기·단기 등 쉼터 6곳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서북권(1곳), 동남권(2곳), 동북권(2곳)은 쉼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이 지역에 쉼터를 확충한다. 

 

  쉼터 확충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년까지 서울 서북권인 은평구 연신내 인근에 청소년 10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중장기 쉼터를 설치한다. 

 

  이 지역은 쇼핑몰, 영화관, 먹자골목 등 청소년 유입이 많아 위기청소년을 위한 쉼터 입지로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63㎡ 규모의 다가구·단독주택으로 계획 중인 쉼터는 LH나 SH가 소유한 다가구주택 등을 임대해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침실, 식당, 목욕탕, 세탁실 등 생활공간과 방음장치가 설치된 상담실, 단체활동실, 숙직실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입소 청소년의 취침·기상·식사 등 생활지도와 함께 건강관리, 저축관리, 문화체험을 지원한다. 또 개인상담 등을 통한 정서지원과 사회 진출을 위한 검정고시, 취업 등 준비도 돕는다. 

 

  2018년에는 노원구나 도봉구 인근 서울 동북권에 연신내 쉼터와 비슷한 규모의 중장기 쉼터를 설치한다. 이곳 역시 LH나 SH 소유 임대주택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는 강남·서초·강동 등 서울 동남권에 청소년 20명이 생활할 수 있는 660㎡ 규모의 단기 쉼터를 만든다. 서울시 소유 토지에 신축하거나 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안, 임차 후 리모델링 방안 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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