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원주~강릉 철도 유일 미관통
강릉터널 구간 내달초 뚫린다
상태바
원주~강릉 철도 유일 미관통
강릉터널 구간 내달초 뚫린다
  • 강릉/ 이종빈기자
  • 승인 2016.09.22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주∼강릉 간 120.7㎞ 철도 건설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미관통 구간인 강릉터널 관통이 내달 초 이뤄질 전망이다.
원주∼강릉 간 철도 건설에는 모두 34개의 터널 구간으로 이 가운데 1160m의 강릉터널이 유일하게 미관통 상태다.
마지막 24m를 남겨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강릉 도심 구간의 지하화를 위한 터널 공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쉴드가 작년 11월부터 투입돼 공사가 이뤄졌다.
최첨단 기계화 터널공법인 쉴드-TBM 공법으로 시공됐다. 점토, 모래, 자갈 등과 같은 연약 지반이나 이를 포함한 복합 지층에서 지하 공간개발에 사용한다.
소음·진동 발생이 다른 공법에 비해 현저히 낮고 교통, 통행의 장애 등과 같은 민원, 터널 주변의 밀집된 빌딩과 가옥 등 지반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릉터널 공사에 도입된 쉴드 장비의 크기도 지름 8.4m, 길이 100m로 국내 최대 규모다. 외국에서 도입한 장비는 값만 230억원에 이른다.
장비는 암벽구간은 하루 6m, 토사 구간은 10m가량씩 파나갔다. 공사는 표면에서 최고 37m 지하에서 이뤄져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터널이 지나는 노암동 등 일부에서 주택균열 등의 민원이 발생해 보수와 피해보상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삼환기업 함정세 현장소장은 “비가 내리는 등 계속된 궂은 날씨로 막바지 굴착 공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10월 초 터널이 관통하면 이후 레일과 궤도작업, 전기와 신호, 통신 등 시스템 작업을 거쳐 내년 6월 시운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말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 철도는 교량 53곳 중 42개 완료되고 남대천 교량을 비롯한 교량 11곳과 강릉 등 6개 역사가 시공 중이다.
원주∼강릉 철도가 개통하면 원주∼강릉 36분, 서울 청량리∼강릉 1시간 12분, 인천공항∼강릉 1시간 51분이 소요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