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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국내 첫 마을버스 전기저상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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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국내 첫 마을버스 전기저상버스 도입
  • 김순남기자
  • 승인 2019.09.22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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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김순남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국내 최초로 마을버스 노선에 전기저상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도입한 전기저상버스는 성남하이테크밸리(상대원차고지)를 기점으로 본도심 산성동·신흥동·태평동·하대원동 등 일대를 경유, 모란역 까지 순환노선으로 운행되는 성남여객버스 88번 노선에 투입됐다.

이 노선은 14대 중 13대가 전기저상버스로 운행되고, 시는 이번에 6대를 우선 투입한 뒤 올해 안에 7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마을버스 88번 노선은 현재 시내버스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본도심 경유지가 동일하고 운행 방향만 다른 마을버스 88-1번과 노선이 유사해 고정배차 불편, 요금차이 등에 따른 시민불편이 있었다.

시는 노선체계 효율화를 위해 두개 노선의 운행대수를 일치시키고, 88번은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로 변경 운행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8일부터 인상(1250원→1450원, 카드 기준)되면 시민들은 요금 400원 인하(마을버스 1050원, 카드기준)의 체감효과도 볼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차량은 중국 포톤(FOTON)사의 그린어스(Green Earth)로 티탄삼리튬(LpTO) 배터리를 장착한 10.6m급 저상형 전기버스이다.

109.5kW급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대출력 313마력을 발휘하며, 최고 토크는24,000rpm이며, 1회 완충 시(급속 충전시 20분소요)최대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노약층,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저상버스로 제작된 데다, 일반버스와 비교해 엔진진동 및 소음이 현격히 적어 승차감 개선으로 운전자 피로도 경감 및 승객들의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미세먼지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디젤,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하는 기존버스와 비교했을 때, 연간 연료비 1억원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순남기자 kims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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