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오송 연결선 반영해야
상태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오송 연결선 반영해야
  • 목포/ 권상용기자
  • 승인 2019.12.10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충청·호남 8개 시도와 6개 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제2차 강호축 발전포럼이 10일 오후 전남 목포에서 개최됐다.

이 포럼은 광주·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전남북 등 8개 시도와 6개 연구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80여 명 규모의 자문위원회·시도 정책기획관·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발전포럼은 강호축 개발 정책 제안, 학술 세미나 개최, 연구과제 수행 등의 역할을 맡는다. 올해 9월 강원 강릉에서 1차 포럼을 연 데 이어 이날 2차 포럼을 전남 목포에서 열었다.

목포 호남선과 강릉 중앙선을 충북선 고속화 철도로 직접 연결해 북한·러시아를 거쳐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가는 실크 레일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오송 연결선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5시간 이상 걸리는 목포-강릉 열차 소요 시간이 충북선·중앙선과 호남고속철이 직접 연결되면 3시간대로 줄어든다. 정부 안대로 일부 일반선로를 이용하면 소요 시간이 4시간대로 줄기는 하지만 사업 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포럼의 시각이다.

포럼은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빠져있는 오송 연결선을 추가 반영하기 위해 관련 지역의 이해와 협조를 끌어낼 계획이다.

포럼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설하는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도 이를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술적 난관에 빠지지 않고 오송 연결선을 성공시킬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시도협력을 통한 강호축 발전방향 모색’이란 주제 아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민원 광주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성표 박사(대전세종연구원), 김시곤 교수(서울과학기술대), 박구원 교수(청주대학교)가 분야별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이정록 전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동준 편집국장(무등일보), 김일태 교수(전남대학교), 류종현 선임연구위원(강원연구원), 송강인 교수(전주대학교), 심원섭 교수(목포대학교), 이두영 대표(균형발전국민포럼), 홍양희 기업지원단장(충북테크노파크)이 패널로 참여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목포/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