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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희석 사장, 사의 표명 속 ‘항만 발전’ 왕성한 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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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희석 사장, 사의 표명 속 ‘항만 발전’ 왕성한 활동 눈길
  • 광양/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5.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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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장, 광양항 설명회 개최
타 항만 이탈 물동 적극유인 마케팅 전개
전기 야드트랙터 시연회 개최 등 동분서주

 방희석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장(사진 앞줄 가운데)이 사의를 표명한(본지 5월10일자 17면 보도)이후 ‘의기소침’ 하지않고, 항만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공사 측은 방 사장이 지난 25일 광양항 컨테이너 올해 처리 목표량을 달성키 위해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광양항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설명회는 수도권 중소 물류기업대표 60여 명과 유관 관계자 등 모두 100여 명을 초청해 ‘합동 마케팅방식’으로 펼쳤다.
 이 자리에서 공사 백정원 팀장은 발제를 통해 ‘중소 물류기업의 영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키 위한 물류비 절감모델’ 등을 제시하며 광양항 이용에 대한 잇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수도권지역 기업체들도 광양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로서비스 다양화’, ‘소량화물 활성화 방안’ 등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방희석 사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시한 좋은 의견과 협조사항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 추진하겠다”며 “중소 물류기업과 상생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광양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 사장은 이어 6월부터 호남지역 포워더·화주 등을 찾아 타 항만으로 이탈하는 지역 물동량을 광양항으로 적극 유인키 위한 마케팅을 펼치기로 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이와함께 ‘친환경 전기 야드트랙터’ 시제품 개발도 완료하고 오는 30일 월드마린센터와 한국국제터미널(KIT)에서 시연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야드트랙터는 항만 내에서 컨테이너를 이송하는 운송기구로, 그동안 화석 연료인 경유를 사용해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등 대기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혀 왔다.
 공사는 이를 해결키 위해 지난해 4월 서호전기(대표이사 김승남), 한국 국제터미널(대표이사 정호수)과 전기 야드트랙터 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맺고 시제품을 개발해 왔다.


 이번 개발한 전기 야드트랙터는 1대당 연간 23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뿐 아니라 약 70%의 연료비 절감효과, 소음·진동 등의 해소에 따른 운전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했다.
 현재 광양항에는 모두 105대의 디젤 야드트랙터가 운행하고 있으며, 공사는 운영사와 협의해 교체 시기가 만료되는 장비부터 순차적으로 전기식 야드트랙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키로했다.


 방 사장은 박근혜 정권 말기 때 부임했으며, 오는 2020년 3월로 된 법정 임기를 2년 가량 남기고 ‘일신상의 사유’로 이달초 해양수산부에 사의를 표명해 처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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