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새 진보교육감 시대 <上>
“교육혁신 바란 시민의 승리”
“교육혁신 바란 시민의 승리”
두 번째 진보교육감을 맞게 된 인천에서 ‘무상’과 ‘혁신’을 필두로 한 교육 복지가 확대된다.
인천 첫 진보교육감인 이청연 전임 교육감이 뇌물 비리로 물러나면서 주춤했던 진보 교육 정책에 다시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부터 “이번 선거 승리의 주역은 인천교육의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승리”라며, ‘교육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학생·지역·학교 간 교육 불평등 개선을 꼽고,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준비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도 당선인이 내놓은 핵심 구상은 이 전 교육감도 공약으로 내걸었던 고교 무상교육 시행이다.
초·중·고교 교과서 무상 지원과 중학교 교복비 전액 지원도 포함돼 진보 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
정부 역시 2020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2020년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만큼 예산만 확보된다면 인천도 이른 시일 안에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
인천은 이미 전국 최초로 영유아부터 초·중·고교까지 무상급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도 당선인은 입학금과 수업료 면제 등 고교 무상교육에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연간 예산 1600억 원을 시·군·구와 협의해 확보한다는 계획을 미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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