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KTX 넷이서 5만원 상품이 재출시 두 달여 만에 이용객 5만 4천명을 넘기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코레일이 21일 밝혔다.
넷이서 5만원은 강릉선 KTX 일반실 일부 좌석을 선착순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정액 할인상품이다. 구간에 상관없이 출발·도착역이 같은 승객 4명이 모이면 거의 반값으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지난 8월 출발 2일전까지 온라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한사항을 대폭 완화해 출발당일까지 온라인은 물론 역창구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댔다.
여름 KTX 강릉선은 다른 노선보다 이용객이 약 10%p 증가했다. 특히 4인 이상 소규모 단체 고객이 상품 출시 전보다 크게 늘어나, 코레일은 넷이서 5만원 상품으로 인해 약 1천명의 신규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강원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이 14% 감소하고, 인천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후 최다를 기록하는 등 국내이동이 줄며 경부선, 전라선 등 다른 노선 KTX 이용객도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에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한편 코레일은 넷이서 5만원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짧은 거리에 특별 할인을 적용한 새로운 KTX 할인상품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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