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단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롯데석유화학 계열사들이 연말을 맞아 배추 3000포기로 ‘사랑의 김장'을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여수시는 롯데석유화학계열 4개사, 쌍봉복지관 등과 최근 롯데케미칼 사택에서 힘을 모아 담근 김장김치 3000포기를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사랑의 김장행사에는 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롯데MCC,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등 4개사 임직원과 사택부녀회원, 쌍봉복지관 관계자, 시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홀몸노인과 다문화가정, 섬 지역 위기가구, 사회복지시설 15곳 등에 나눠 전달했다.

　롯데석유화학계열사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참여 속에 김장 나눔 행사를 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내년부터는 석유화학계열뿐 아니라 지역 내 전체 계열사가 참여해 풍성한 감장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김장철을 맞아 많은 단체들이 김치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소외계층 이웃들이 외로움 없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롯데석유화학 계열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동참 속에 교복 지원, 홀몸노인·지역아동센터 지원,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수시와 협약을 맺고 워킹맘과 자녀에게 힐링캠프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여수/ 나영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