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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생체트럭 움직임 도와 허혈반응 촉진하는 단백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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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생체트럭 움직임 도와 허혈반응 촉진하는 단백질 규명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9.08.19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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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의 이식 생착률을 높일 단서를 찾아냈다. 이식 시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길 수 있는 산화적 스트레스 등에 저항하는 데 관여하는 단백질을 규명한 것이다.

한국연구재단 한호재 연구팀은 세포허혈적응 반응을 유도하는 한편 혈소판에서 분비되는 세포재생 유도 물질과 유사한 지질대사체에 의해 조절되는 미세소관 운송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심근병증, 뇌졸중, 만성 신장병, 만성 퇴행성 관절염 등과 같은 질환에서 줄기세포 이식이 활용되지만 이식 시 세포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허혈성 손상은 이식 생착률을 저해하는 주된 요인이었다.

허혈유도인자가 유전정보가 들어있는 핵 안으로 이동하여 당 대사 조절이나 활성 산소종 축적 억제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깨우면서 손상에 저항하게 되는데 어떻게 허혈유도인자가 세포핵 안으로 이동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세포 내 물질 수송을 담당하는 생체트럭의 주요한 부품인 미세소관 운송단백질이 산소 공급 등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 허혈유도인자가 핵으로 이동하도록 돕는 것을 알아냈다.

이러한 미세소관 운송단백질의 활성을 연구진이 개발한 지질대사체로 조절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

실제 허혈을 유도한 생쥐모델에서 생체트럭 부품을 결손시킨 줄기세포를 이식하였을 때 치료효과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대로 지질대사체를 병용 투여하였을 때 줄기세포의 이식 생착률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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