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아산무궁화FC전을 통해 다시 한번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오는 19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 아산 원정을 떠난다.
대전의 무패행진이 마감됐다.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며 7경기 동안 이어오던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하마조치와 안토니오가 선제골을 합작했지만, 이지솔과 이인규의 연이은 부상 속에 수비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후 이흥실 감독은 "무승부가 많기는 했지만 7경기 동안 이어온 무패 성적이 깨졌다. 다음 경기를 통해 새로운 무패행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제는 승리가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패의 기간 동안 거둔 결실은 분명했다. '불안했던 수비는 대전의 강점으로 거듭났다. 수비가 잘 돼야 공격도 잘 할 수 있다'는 이흥실 감독의 철학에 따라 부임 초부터 수비 조직력 완성에 집중했다. 그 결과 최근 8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단단함을 보였다.
수비에 이어 공격에 대한 자신감도 찾았다. 하마조치와 안토니오가 본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합류하면서, 잠자던 공격력도 폭발했다.
한 단계씩 밟아 나아가고 있는 대전은 아산전을 통해 새로운 무패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비록 이번 시즌은 4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팀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아산전을 준비했다.
한편 대전이 상대할 아산은 최근 9경기에서 단 1승(4무 4패) 만을 거두고 있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대전은 아산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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