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노인에 주5회 배달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가 최근 중마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재가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밥 한끼를 제공하는 도시락 배달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광양제철소가 2016년부터 지속해온 도시락 배달사업은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1%나눔기금'과 함께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후원한다.
도시락은 노인 일자리 창출 차원으로 선발된 지역 어르신 20명이 직접 만들어 자원봉사자를 통해 주 5회, 재가 어르신 7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지원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1년부터 포스코 임원, 부장들이 주변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매월 급여 1%를 기부하던 나눔이 그룹사, 협력사 등으로 확대돼 2013년 11월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 1월 기업시민실 신설 이후 3실(실질, 실행, 실리)을 기반으로 재단 사업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재편하고 재단 운영현황을 직원들에게 공개하는 등 투명성을 높였다.
특히, 기부자인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선정위원회 운영과 직원들이 사회공헌 아이디어 제안하고 실행하는 ‘Change My Town' 공모전을 추진해 기부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 날 발대식에 정현복 광양시장, 김성희 광양시의회의장,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서경석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수 행정부소장은 “올해 여수항만공사가 참여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식사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년간 도시락 배달 자원 봉사를 이어온 광양제철소 김병환(열연부 소속)씨가 직원들을 대표해 정현복 광양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