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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여성들의 이야기’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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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여성들의 이야기’ 막 오른다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9.09.17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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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환경·가족문화 등 이슈 다룬 ‘정선여성영화제’ 20~21일 개최
장·단편 영화 7편 상영…축하공연·문해교실 어르신 시낭송 등도 진행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 2019 강원 정선여성영화제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아리아리 정선시네마에서 열린다.

 육아, 환경, 노인, 가족문화 등 세간의 이슈가 되는 다양한 이야기가 주제다.

 영화 상영 후 영화감독과 소통과 대화의 시간과 함께 밥먹고 하는 밴드의 축하공연도 주어진다.

 국내 여성영화제는 지난 1997년 서울에서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규모로 열리고 있으며, 지역 여성영화제는 단지 여성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기존의 상업영화들이 담지 못했던 다양한 주체들의 이야기, 대도시 중심으로 생산되고 소비되던 이야기들에서 벗어나 지역의 소도시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의 장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선군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정선여성화제는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방문객들에게는 농촌 여행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정선여성영화제는 아리랑의 고장 정선 여성들의 눈으로, 산골사람들의 시선으로 나이, 지역, 성별 등 다양한 정책들로 인한 차이들이 차별되지 않은 세상을 바라보고 꿈꾸는 재미있고 흥미있는 이야기인 육아·환경·노인·가족문화 등의 이슈를 다룬 총 7편의 장·단편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특히 올해 정선여성영화제 트레일러에는 초등학교 학력인정과정을 밟고 있는 정선지역 문해교실 어르신들이 배우로 참여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19 정선여성영화제 트레일러는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의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보이는 정선여성영화제는 오는 20일 개막작으로 칠곡가시나들(감독 김재환)이 상영되며, 정선지역 문해교실 어르신들의 시낭송이 함께 진행된다.

 21일에는 청소년 미혼 한부모들이 만든 자신들의 이야기인 면접(감독 이혜은), 단지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도전하기 어렵게 만드는 세상에 대한 중년 여성의 속마음을 담은 기대주(감독 김선경), 미열(감독 박선주), 젖꼭지(김독 김용승), 이장(감독 정승오) 등이 상영되며, 폐막작으로는 어느새 우리 일상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쓰레기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 떠나는 다큐 "쓰레기덕후소셜클럽(프리미엄영상/감독 유혜민)이 상영된다.

 2회째를 맞은 올해 정선여성영화제는 정선군여성단체협의회,아라리가족성상담소 등이 준비했다.

모든 영화는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정선여성영화제 사무국(정선군여성단체협의회 ☎033-563-23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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